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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예능의 레전드가 다시 돌아왔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이 최근 삼둥이의 사춘기 진입과 함께 새로운 육아 고민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준 다정하고 헌신적인 아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사춘기 아빠’로서의 고충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슈돌’의 전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귀환?
송일국과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는 2014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단숨에 국민 육아 가족으로 등극했습니다.
“아빠 어디 가요?“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킨 이 프로그램에서 삼둥이의 순수한 일상과 송일국의 독박 육아는 전국의 엄마, 아빠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죠.
그 당시 한창 귀여웠던 아이들이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되었다니, 세월 참 빠릅니다.
이번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송일국은 “셋 다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며 요즘 현실 육아는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고 고백했는데요, “엄마 말은 잘 듣고, 아빠한테는 툭툭 던진다”며 털어놓은 한마디에 출연진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하네요.
독박 육아의 아이콘, 판사 아내와의 역할 분담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씨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며, 워킹맘 중에서도 최고로 바쁜 ‘슈퍼맘’입니다.
송일국은 방송에서도 여러 번 “집에서는 내가 육아 전담”이라고 말해왔죠. 실제로 ‘슈돌’ 시절, 송일국은 육아를 100% 도맡아하며 ‘독박 육아’라는 단어를 유행시켰습니다.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 비하인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과거 송도 공원에서 삼둥이를 산책시키다 지쳐 인근 시민에게 아이를 잠시 맡기고 “저 그냥 10분만요…” 했던 일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엔 진짜 탈진한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송일국 어머니 김을동 여사와의 관계는?
잘 알려진 것처럼 송일국은 배우 겸 정치인이었던 김을동 여사의 아들입니다.
한창 ‘삼둥이 아빠’로 활약할 때도 어머니 김을동 여사는 방송에 짧게 등장해 손주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던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송일국은 아버지 없이 자란 가정에서 어머니의 헌신을 보며 자랐고, 그 영향 덕분인지 아이들에게는 “늘 곁에 있어주는 아빠”로 살아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둥이 달력 수익 전액 기부, 여전한 선한 영향력
방송에서는 또 하나의 훈훈한 일화도 공개됐습니다.
‘슈돌’ 전성기 시절, 삼둥이 달력이 무려 3억 원 가까이 팔리며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실!
아이들의 이름을 내건 상품으로 수익을 내면서도 그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서 송일국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들 이름으로 무언가를 팔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그 수익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배우로서의 귀환, 뮤지컬 ‘칼을 품고 슬퍼하다’
육아 예능으로만 기억하기엔 아깝죠!
최근 송일국은 뮤지컬 ‘칼을 품고 슬퍼하다’로 첫 무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도 그는 “뮤지컬 넘버가 8곡이나 되고, 삭발까지 감행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는데요, 특히 10kg 감량을 조건으로 뽑힌 배역이라고 하니 그의 프로정신은 여전하네요.
뮤지컬에서 그는 ‘사명대사’ 역할을 맡았고, “이순신 장군 못지않은 인물”이라고 표현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삼둥이의 미래는?… 대중은 여전히 관심 많다
지금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아빠에게 짓궂은 장난도 치는 삼둥이지만, 국민은 여전히 그들의 성장에 애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세 아들의 성격이 전부 다르다”는 송일국의 말처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자라날 이들이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날 깜짝 등장해 근황을 공개하는 날이 또 오지 않을까요?
마무리: ‘아빠’ 송일국의 새로운 시즌
대한민국 대표 육아 아빠에서 다시 뮤지컬 배우로.
그리고 다시 육아의 한복판에서 ‘사춘기 삼둥이’를 마주한 지금, 송일국의 인생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동시에 자신의 예술적 커리어도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의 웃음과 고백이 담긴 방송, 오랜만에 큰 즐거운 선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